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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포수를 보내고, 에인절스는 데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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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포수 테일러 티가든을 내주고 마이너리그 투수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28세의 티가든은 2005년 3라운드 지명 선수로 한때 레인저스 주전포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꽃을 피우지 못하고 볼티모어로 자리를 옮겼다.

텍사스는 지난해 마이크 나폴리와 요르빗 토레알바를 영입했고 거기에 맷 토린까지 데려와 티가든에게 기회를 줄 수 없었다. 티가든은 지난 시즌에는 고작 1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5리에 홈런없이 2루타 두 개만을 기록했다.

나폴리와 토레알바는 내년까지 계약이 돼 있으며 티가든은 내년 메이저리그 스프링트레이닝에도 참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토레알바는 볼티모어에서는 주전 포수 맷 위터스의 뒤를 받치는 백업 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는 티가든을 내주는 대신 21세의 마이너리그 유망주 랜디 헨리를 받아들였다. 헨리는 올시즌 싱글A에서 전적은 4승3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52.2이닝 동안 탈삼진 40개를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LA 에인절스는 1일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포수 크리스 이아네타를 받고 투수 타일러 챗우드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이아네타는 지난 시즌 타율 2할3푼8리에 홈런 14개, 타점 55개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2010년 시즌이 끝난 뒤 마이크 나폴리와 제프매티스를 저울질하다 나폴리를 트레이드했다가 낭패를 보았다. 당초 수비가 약하다는 평을 듣던 나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텍사스로 이적한 뒤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안정된 솜씨를 발휘해 소속 팀이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을 세웠다.

나폴리를 받은 레인저스는 포수가 남아돌아 티가든을 트레이드하고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에서 다른 포수를 영입했다는 사실이 당시 에인절스의 나폴리 트레이드 결과를 다시 한 번 말해준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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