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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계약, 파렴치한 에이전트 때문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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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에이전트 때문에 힘들 것이다. "

올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 알버트 푸홀스가 순조로운 계약을 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단 경제 사정이나 푸홀스의 욕심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에이전트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어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현재 푸홀스의 에이전트는 과거 마이크 피아자가 뉴욕 메츠와 7년에 9천100만달러의 빅딜을 할 때 계약을 성사시킨 댄 로자노, 그 로자노가 문제라는 것이다.

최근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데드스핀닷컴'은 최근 받은 한통의 우편물을 바탕으로 로자노라는 인물을 공격했다.

이 우편물은 'ESPN' 등 다른 주요 매체에게도 전달됐지만 그 내용이 너무도 자극적이고 적나라해서 다른 매체들은 이를 보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그 우편물에는 매춘부로 보이는 여성이 로자노의 사무실에서 거의 벌거벗고 찍은 사진과 함께 포르노 수준에 가까운 로자노의 사진도 실려 있다. 또 로자노가 어떻게 다른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유명 선수들의 에이전트가 됐는지도 소개돼 있다.

그에 따르면 그는 유명선수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매춘부까지 동원하는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으로 쓰여졌다.

또 법대를 졸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USC 법대를 졸업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하는가 하면 자신이 계약을 대행하는 선수나 동료 에이전트들에게 돈을 빌리고 값지 않는 등 금전관계가 깨끗하지 않은 것으로 묘사됐다.

지나친 사치와 낭비벽으로 많은 돈을 벌고도 항상 빚에 쪼들리는 삶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몇가지 일화가 공개됐는데 로자노는 199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홈구장 캠든야드에서 암표를 팔다 경찰에 체포된 적도 있다. 자신이 계약을 대행하고 있는 선수로부터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공짜표를 받아 구장 앞에서 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는 것이다.

경찰에 잡힌 로자노는 당시 볼티모어 주축 선수 브래디 앤더슨과 구단주 아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그런 식으로 적은 돈에도 집착하는 로자노가 큰 계약을 어떻게 할지는 불을 보듯 훤하다는 게 데드스핀닷컴의 주장. 구단들의 제안을 푸홀스에게 정직하게 설명할 가능성이 없으니 계약이 쉽게 이뤄지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푸홀스는 이같은 내용이 알려진 뒤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단은 자신의 에이전트를 두둔했다. 로자노 역시 이같은 보도 내용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홀스는 계약기간 10년 안팎에 2억달러가 훨씬 넘는 액수를 요구하고 있다. 과연 로자노가 푸홀스에게 최선의 계약을 안겨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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