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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보류선수 포함…"내년에도 SK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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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박재홍이 내년에도 SK 유니폼을 입는다. SK가 25일 오후 6시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 박재홍이 포함됐다. 명단 포함 '예정'에서 '확정'이 된 것이다.

박재홍은 시즌 종료 후 구단으로부터 은퇴 권유를 받았다. 코치 연수가 포함된 제안이었다. 그러나 박재홍은 선수 생활 연장을 원했다. 구단과 뜻이 달랐던 박재홍은 결국 2차 드래프트에서 타 구단의 선택을 받게 됐다. 결과는 뜻밖이었다. 박재홍이 아닌 최동수가 LG에 지명된 것이다.

구단과 박재홍은 2차 드래프트 이후 다시 만났다. 진상봉 운영팀장과 마주한 박재홍은 "SK에 남고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구단은 박재홍의 뜻을 받아들여 보류선수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구단과 박재홍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선택이다. 구단은 최동수의 이적으로 생긴 오른손 대타 요원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박재홍은 데뷔 16년차 베테랑이다. 1996년 현대 데뷔 이후 지난 2009년까지 14년 연속 2할5푼 이상의 타율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결정적인 승부처서 믿을 수 있는 베테랑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성적이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올 시즌 74경기에 나와 타율 1할8푼6리(161타수 30안타)에 그쳤다. 데뷔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구단의 결정으로 은퇴 기로에 섰던 박재홍은 자신이 원하던 선수 생활 연장을 친정팀격인 SK에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서 마무리 캠프를 지휘 중인 이만수 감독과도 합의가 됐다. 이 감독은 26일(한국시각) "박재홍을 보류선수에 포함해 내년에도 같이 가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면서 "박재홍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프로는 경쟁이다. 내년에 더 좋은 기록을 세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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