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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김일경' 영입한 LG, 전력 공백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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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얻었다. FA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대규모 전력 누수가 예상되던 시점에서 나온 수확이다.

한국형 '룰 5 드래프트'라고 불리는 2차 드래프트가 2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LG는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총 3명의 선수를 영입하고 2명을 내줬다. 포지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알짜 선수들을 영입했다는 평가다.

1라운드에서 넥센의 내야수 김일경을 지명한 LG는 2라운드에서 KIA 외야수 윤정우, 3라운드에서 SK의 최동수를 각각 지명했다. 반대로 한화가 3라운드에서 내야수 이학준을 데려갔고, 롯데가 2라운드에서 투수 박동욱을 영입해 갔다.

'노장' 최동수가 친정팀 LG로 복귀한 것이 놀랄만한 소식이다. '대기만성'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늦은 나이에 LG에서 기량을 꽃피웠던 최동수는 지난 2010년 3대 4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년만에 다시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최동수는 이택근이 비운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작은 이병규로 1루수 공백을 메울 것 같던 LG는 최동수가 가세함으로써 좀더 유기적인 선수 기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가 많은 것이 단점이지만 1~2년 정도는 충분히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다.

김일경은 LG의 내야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시즌에는 김민성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41경기 출장에 그친 김일경이지만 아직 공수에서 제 몫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다. LG는 유격수-2루수를 커버하던 박경수의 군입대로 내야진에 구멍이 뚫린 상태였다. 김일경의 가세는 그런 LG 내야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드래프트 결과를 전해 들은 김기태 감독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먼저 최동수에 대해 "LG 출신이고 잘 됐다"며 "나이는 많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봤다시피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일경에 대해서는 "굉장히 기대가 크다"며 "성실한 선수고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우에 대해서도 "일단 나이가 어린 유망주이지 않느냐"며 "최태원 코치에게 수비와 주력이 좋은 선수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윤정우는 LG 최태원 코치와 KIA 시절 한솥밥을 먹은바 있다.

LG는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조인성, 송신영, 이택근 등 팀의 주력 FA 선수들을 모조리 타구단으로 이적시켰다. 대규모 전력 손실이 예상되고 있었지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어느 정도 만회에 성공했다. 또한 FA 이적에 대한 보상으로 3명을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

내년 시즌 '10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야 하는 LG 트윈스. FA 선수들의 대거 이적으로 큰 공백이 예상됐지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어느 정도 보강에 성공한 모습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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