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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음원차트 올킬부터 MR제거 논란까지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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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 걸그룹 원더걸스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원더걸스는 지난 7일 2집 정규 앨범 '원더 월드(Wonder World)'를 공개했으며, 타이틀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로 활동 재개에 나섰다.

특히 지난 11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2일 MBC '쇼! 음악중심' 13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지면서 주말 내내 TV를 뜨겁게 달궜다. 오랜만에 컴백한 원더걸스의 변신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컸고, 무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원더걸스는 각 음악프로그램에서 타이틀곡 '비 마이 베이비'와 '지앤오(G.N.O) 등 두 곡을 선보였다. 원더걸스만의 오색 매력과 카리스마, 성숙해진 무대 매너가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스테이지 세트에 시스루 룩으로 등장한 원더걸스는 시청자들의 고조된 기대 속에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귀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댄스는 원더걸스의 매력과 잘 어우러져 보는 사람을 즐겁게 했으며, 원더걸스의 라이브는 곡의 사랑스럽고 예쁜 느낌을 전달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멤버 예은의 자작곡인 'G.N.O.'의 무대는 강렬했다. 특히 '뮤직뱅크'에서 금발 가발을 쓰고 등장한 선예는 파격 그 자체였으며, 멤버들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원더걸스 파워'를 과시했다.

화제 속에 컴백하면서 음원차트 돌풍도 이어나갔다. 원더걸스는 컴백 일주일 차에도 불구하고 각종 음원차트 1위와 상위권을 휩쓸며 그간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

그러나 원더걸스의 컴백과 함께 MR제거 동영상이 떠돌면서 일각에서는 가창력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KBS 예능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 원더걸스의 MR제거 파일이 공개됐다는 사실이 떠돌면서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네티즌들은 공개된 MR제거 파일에서 원더걸스가 다소 거친 숨을 몰아쉬고 음정 불안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팬들은 직접 MR제거 파일들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원더걸스 팬들이 공개한 파일에서는 사전 녹음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깔끔하고 안정된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를 두고 팬덤이 대립하는 양상까지 치닫고 있을 정도. '라이브 실력이 일취월장 성장했다' '흠 잡을 데 없는 완벽무대였다' '첫 컴백 무대는 긴장감 때문에 아쉽기도 했지만 갈수록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소 실망스러운 라이브 무대였다' 등 각기 다른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논란이 촉발되자 '연예가중계' 제작진은 "해당 날짜 방송에서 원더걸스 MR관련 방송을 한 적이 없다"고 대응하기도 했다.

이처럼 MR제거 동영상 하나가 뜨거운 이슈가 될만큼 이번 원더걸스의 컴백이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명백해보인다. 돌아온 원더걸스는 여전히 '핫'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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