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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2013년 WBC 다크호스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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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야구 변방국 이스라엘이 차기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복병으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유태계 선수들이 의기투합,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이스라엘 대표팀을 돕기로 한 것이다.

11일 AP 통신에 의하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숀 그린, 브래드 오스머스, 게이브 캐플러가 이번 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이스라엘 야구협회 관계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직접 선수로 출전할지, 아니면 코치나 다른 뒷 일만을 도와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들이 힘을 합친 이상 다른 유태계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되고 이스라엘의 대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이는 곧 대회에서의 성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 된다.

39세의 숀 그린은 "대표팀에서 나를 원하는부분이 있을 거라고 느껴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고싶다. 선수로 뛰기 위해 몸을 만드는 것도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로 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은 국가대항전이다. 하지만 출전국들은 당장 자국 국적을 가진 선수 뿐만 아니라 선수 부모나 조상들의 출신에 따라서도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즉 유태계 선수들은 미국 대표로도 뛸 수도 있지만 선수 본인이 원할 경우 이스라엘 대표로도 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 있는 유태계 선수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인 라얀 브론(밀워키 브루어스)을 필두로 케빈 유킬리스(보스턴 레드삭스), 이안 킨슬러(텍사스 레인저스) 등 13명.

이들이 모두 대회에 참가할 경우 이스라엘은 당장 정상권을 넘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지역예선을 통과하는 일.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지역예선까지 참가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하고 본선 출전권을 따내면 이스라엘판 드림팀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브래드 오스머스는 "그들 모두가 이스라엘 대표로 뛸 것을 고려할 것"이라며 "오늘 만남이 이스라엘에서 야구가 관심을 모으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야구는 이스라엘에서 축구와 농구에 밀려 그다지 인기있는 스포츠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한 유태인들이 이스라엘 야구를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그 결과 청소년 야구 팀은 국제대회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7년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주축이 된 프로리그가 출범했다가 한 시즌만을 치른 뒤 문을 닫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201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16개국이 출전하는 지역예선에 참가하며 여기서 4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이스라엘 야구협회는 일단 지역예선은 은퇴한 메이저리그와 현역 마이너리거, 대학 선수들로 구성해 참가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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