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특급 마무리 투수 조너선 파펠본이 구원투수 계약규모 신기록을 세웠다.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ESPN'은 12일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파펠본이 필라델피아와 필리스와 계약기간 4년에 총연봉 5천만달러의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은 파펠본이 신체검사를 무사히 마치면 곧 발표된다. 계약은 옵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럴 경우 계약규모는 6천만달러를 넘게 된다.
계약이 확정되면 파펠본은 메이저리그 구원 투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한 투수가 된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구원투수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한 건 2005년 B.J. 라얀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한 4천700만달러 짜리 5년 계약이다.
또 파펠본이 받는 평균 연봉 1천250만달러는 메이저리그 구원 투수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액수. 1위는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기록한 1천500만달러이며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무리 투수 브래드 리지가 올해까지 최근 3년 동안 1천250만달러를 받았다.
파펠본은 올해까지 생애 통산 219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5승7패 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90에 블론세이브를 여덟번이나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시즌 4승1패 31세이브에 블론세이브를 세 번만을 기록하는 안정된 피칭을 했다. 올해 평균자책점은 2.94.
9이닝 평균 탈삼진 수도 2007년 12.96개를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12.17개를 기록해 내리막 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뒤집었다.
한편 파펠본에 대해서는 보스턴 레드삭스도 재계약하고 싶다는 뜻을 표시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플로리다 말린스도 큰 관심을 보였으나 필라델피아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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