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셀틱이 유로파리그서 첫 승을 얻어냈다.
셀틱은 4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스타드 렌(프랑스)과 4차전에서 엔서니 스톡스의 두 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1승2무1패, 승점 5점을 기록한 셀틱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우디네세(이탈리아, 이상 7점)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잘 챙기면 32강 진출도 가능하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독감과 장염이 겹쳐 고생중인 기성용은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반면,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차두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화끈한 공격 가담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달 21일 렌 원정에서 자책골을 넣었던 부담도 털어냈다.
셀틱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2분 렌의 카데르 망가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올 시즌 조직력에 문제를 보이며 힘겨운 경기를 하고 있는 셀틱은 이른 시간 실점에 총공격 모드로 전환해 골 넣기에 힘을 기울였다.
결실은 30분에 맺어졌다. 스톡스가 아크 부근에서 포레스트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동점이 됐다. 상승세를 탄 스톡스는 42분 망가네의 실수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마라스의 도움으로 또 한 골을 넣어 역전을 시켜놓았다. 이후 좋은 흐름을 탄 셀틱은 후반 37분 개리 후퍼의 헤딩골이 터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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