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신인왕 후보' 김선형과 무서운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 존슨을 앞세운 서울 SK가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렸다.
서울 SK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전에서 75-69로 이겼다.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달린 SK는 4승5패로 단독 6위가 되며 1라운드를 끝냈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승리의 주역은 존슨과 김선형이었다. 특히 존슨은 23득점 13리바운드를 해내며 9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김선형도 3점슛 3개 포함 19득점으로 보조했다.
SK는 존슨의 높이에 김선형의 발을 앞세워 LG를 흔들었다. LG는 전반에만 6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모두 실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고 전반을 36-37로 뒤졌다.
3쿼터 시작 후 LG는 김현중을 시작으로 3개의 3점포를 림에 꽂으며 도망갔다. 서장훈이 13득점을 쏟아내며 61-56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그러나 4쿼터,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4파울로 위기에 몰리며 LG는 높이에서 약점이 드러났고 SK는 김효범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경기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이후 SK가 속공을 앞세워 경기를 리드했고 SK의 수비 실수까지 겹치면서 승리를 얻어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77-76으로 이기며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부산 KT,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2위로 순항했다. 오리온스는 1승8패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잭슨 브로만은 23득점 10리바운드를 해냈고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17득점 5리바운드로 전자랜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주포 크리스 윌리엄스가 28점 7리바운드 4가로채기를 했지만 혼자로는 역부족이었다.
◇ 3일 경기 결과
▲ (창원체육관) 창원 LG 69(17-20 19-17 25-19 8-19)75 서울 SK
▲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77(24-24 15-17 20-22 18-13)76 고양 오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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