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32득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3-0 완파

[최용재기자]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2득점을 올린 가빈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2 29-27 25-2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 3승을 올리며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승3패에 머물며 불안한 시즌을 이어갔다.

1세트, 삼성화재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에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오픈 공격으로 7-6으로 역전했다. 이후 가빈의 퀵오픈 공격으로 18-13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등 가빈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경기를 지배했다. 결국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2세트, 듀스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승리를 따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24-24 듀스로 넘어갔다. 듀스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삼성화재가 승리했다. 27-27 상황에서 가빈의 2연속 득점으로 삼성화재는 29-27로 승리했다.

삼성화재가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던 두 팀의 승부는 종반에 갈렸다. 22-22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상대 수니아스의 범실, 가빈의 스파이크 서브, 박철우의 백어택으로 이어지는 연속 3득점으로 25-22로 세트를 마무리짓고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