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이지아 "용기내서 돌아왔다…좋은 연기로 보답"

[이미영기자]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 배우 이지아가 좋은 연기로 대중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MBC 새수목드라마 '나도, 꽃'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지아는 강렬한 레드 색상의 드레스를 입고 제작발표회에 등장, 뜨거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이지아가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 종영 이후 8개월 만이다. 이지아는 서태지와 결혼부터 이혼 소식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외부 활동을 삼가해왔다. 이에 연기 활동 복귀 시점을 두고 많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나도, 꽃!'으로 안방극장에 전격 복귀를 결정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지아는 "'아테나' 이후 오래되지 않았는데 이 자리에 오기까지 더 길게 느껴졌다. 더 긴장되는 자리인 것 같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지아는 '나도, 꽃'으로 복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감독님과 작가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컸다. 각박한 세상에서 건강한 인연만들기라는 모토가 따뜻하게 다가왔고, 봉선이라는 캐릭터가 현실과 맞닿아있고 인간미가 물씬 풍겨서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제가 혼자 힘들어하고 집에 있기보다 주위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것은 제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와중에 좋은 작품을 만났고 용기내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나도,꽃!'은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PD가 의기투합한 로맨틱 코미디로 심통쟁이 여순경과 두 얼굴의 언더커버보스의 로맨스를 그린다. 이지아 윤시윤 조민기 한고은 서효림 이기광 등이 출연하는 '지고는 못살아' 후속으로 11월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