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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완득父, 브라운관 첫도전…SBS '내일이오면'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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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영화 '완득이'(감독 이한)에서 아들 완득을 애뜻하게 사랑하는 장애 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박수영(41)이 브라운관을 두드린다.

박수영은 '내사랑 내곁에'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내일이 오면'(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을 통해 처음으로 TV드라마에 도전한다.

오는 29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내일이 오면'은 서우, 고두심, 하석진, 이규한 등이 출연하는 가족드라마로, 모녀간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다.

극중 박수영은 임현식의 맏아들로 출연해 영화에서 채 보여주지 못한 코믹본능을 발산할 예정이다. 드라마에서 박수영은 잘 나가는 두 동생과 비교되는 모자란 큰 아들 역으로 나와 임현식과 코믹 호흡을 맞추게 된다.

현재 박수영은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아버지로 등장해 '미친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연극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영화 속에서 몸은 불편하지만 기막힌 춤솜씨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인물로 분한다. 홀로 완득을 돌보는 그는 엄하지만 누구보다 완득을 아끼는 아버지다.

한편, 한일합작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을 비롯해 '라이어' '코끼리와 나' 등 각종 연극에 출연한 바 있는 그는 2006년 '서울연극제'와 2007년 '히서연극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출연작으로는 '완득이' 외에 '의형제' '전우치' '이태원 살인사건' 등이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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