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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오릭스, 이대호 잡고 이승엽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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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오릭스가 이승엽(35)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대호(29)를 잡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는 보도가 일본 언론을 통해서 나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9일 오릭스가 이대호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승엽은 올 시즌을 끝으로 퇴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엽과 오릭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대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한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오릭스의 팀 사정상 오른손 거포가 필요해 이대호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오릭스는 18일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쳤으며, 최종전 패배로 3위에서 4위로 떨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리 15홈런 5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승엽은 요미우리에서 오릭스로 이적한 지 일년만에 다시 새로운 팀을 알아봐야 할 처지가 된다. 일본 잔류와 한국 복귀 사이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의 거취는 올 시즌 스토브리그의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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