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잘나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무승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는 오체룰 갈라치(루마니아), 벤피카(포르투갈), FC바젤(스위스)과 한 조에 속해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맨유가 이들 팀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지만 충분히 다크호스가 될 만한 상대들이라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힘을 내야 한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난 두 차례 경기를 되짚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박지성도 같은 의견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18일 오전 오체룰 갈라치와 조별리그 C조 3차전 원정을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피카와 바젤이 승점 4점을 얻는 동안 우리는 2점에 그쳤다"라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바젤전은 우리에게 큰 교훈이었다.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라며 2패로 최하위에 처진 갈라치를 상대로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팀 주전 공격수 루니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준비가 됐다고 본다. 리버풀전에서도 힘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라고 킬러 본능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박지성도 루니에 대한 찬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루니는 경험이 풍부하다. 루니에게 어떤 식으로 경기를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라며 "지난 주말 리버풀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갈라치전 전망에 대해서는 "벤피카, 바젤전 비디오를 봤고 좋은 팀이다"라면서도 "경기할 준비를 마쳤다. 이길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지성이 경기를 앞두고 퍼거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함으로써 갈라치전에는 주전으로 출전할 것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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