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리버풀전에서 제 몫을 해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평점 6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15일 밤(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후반 23분 웨인 루니와 교체될 때까지 활약했다.
'수비형 윙어'로 불리는 박지성은 리버풀의 강한 공격을 막아내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전반 40분 호세 엔리케의 오버래핑을 태클로 저지한 뒤 질풍 같은 드리블로 아크 오른쪽까지 전진해 슈팅한 것이 대표적인 공수를 겸비한 활약 장면이었다.
경기 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엔리케를 막는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왼쪽 측면에 애슐리 영이 나서는 바람에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됐던 박지성이 엔리케를 효과적으로 전담했다는 이야기다.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선방한 골키퍼 데 헤아와 리오 퍼니낸드 등이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받았다. 박지성이 전담했던 엔리케도 7점으로 후한 평가를 받았다. 프리킥으로 골맛을 보며 선발 복귀전을 치른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9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도 박지성에게 '부지런히 뛰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는 부족했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데 헤아가 맨유에서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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