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연승을 거뒀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중국 창저우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을 45-11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이번 대회는 6개팀이 풀리그를 벌여 우승팀에게만 런던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최약체인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하는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며 오는 17일 중국전에 대비했다.
전반에는 전원 주전이 나섰지만 후반에는 대부분 후보급 선수들을 투입했다. 전반에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김차연(오므론)이 각각 7골씩 터뜨리며 23-6의 리드를 이끌었다. 후반에는 김선화(인천시체육회)와 장소희(소니, 이상 4골) 등 13명의 필드플레이어 전원이 골맛을 봤다.
경기 뒤 강재원 감독은 "오늘은 상대가 약체여서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했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선수들은 경기력 회복을 위해 조금 더 많이 뛰게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적수로 꼽히는 카자흐스탄은 북한과 22-22로 비기며 1무1패를 기록했다. 강 감독은 "상대팀에 대해 매일 분석하고 있다. 17일 중국전도 잘 준비하겠다"라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중국전에 이어 19일 카자흐스탄, 21일 일본과 풀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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