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다시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10월22일 정식 개막하는 '2011~2012 V리그'서는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사항이 많다. 이를 정리했다.
10월22일 개막, 남녀 모두 6라운드10월22일 개막하는 2011~2012 시즌 V-리그는 남자부 7개팀, 여자부 6개팀이 각각 6라운드를 치른다. 정규리그는 2012년 3월21일 종료되며, 남자부 126경기, 여자부 90경기를 소화한다. 포스트시즌은 3월24일 여자부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4월15일까지 모든 경기가 종료된다.
정규리그 순위 승점제 도입올 시즌 V-리그는 차등승점제로 운영된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이동호)은 세계적인 배구 흐름을 따라 새로운 승점제 도입을 채택했다.
경기 승점 결정 방식은 세트스코어 3대0 혹은 3대1 경기는 승리팀에게 3점, 패배팀에게 0점, 3대2 경기는 승리팀 2점, 패배팀 1점이 주어진다.
동 승점 발생 시에는 승수 순으로, 승리 수가 같을 시 세트득실률(정규리그 총 승리세트 / 총 패배세트), 점수득실률(정규리그 총득점/총실점)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또한 점수득실률까지 같을 시 동률인 팀간의 최근 경기 승자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단, 3개 이상 팀 간의 승점, 승리경기수,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이 동률일 경우에는 해당팀 간의 경기만을 산정한 승리경기수,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로 순위를 결정한다. 승점제는 정규리그에만 한하며 포스트시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여자부 신생팀 IBK기업은행이 2011~2012 시즌 정규리그에 참가한다. 지난 2011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IBK 기업은행은 경기도 화성을 연고지로 V리그에 정식 참가한다.
여자부 외국인선수 3세트 출전제한 폐지지난 시즌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여자부 외국인선수 3세트 출전제한이 폐지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전 세트 출전이 가능하다.
포스트시즌 경기수 변경이번 시즌부터는 선수들의 보호차원에서 포스트시즌 경기수가 준플레이오프(남자부만 해당), 플레이오프 3전 2선승제, 챔피언 결정전 5전 3선승제로 축소된다. 2009~2010 시즌에 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 7전 4선승제로 확대됐다. 또 지난해부터 남자부는 준플레이오프까지 신설되며, 최대 15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리베로 2명 출전2011~2012 시즌 경기운영 중 가장 큰 변화는 리베로 2명 출전이다. 각 팀은 매 경기 당일 2명의 리베로를 지명할 수 있고, 경기 중 리베로는 감독의 요청 없이 랠리 후 자유롭게 정규 선수와 교체할 수 있다. 또한 제1리베로가 벤치로 물러난 후 다음 랠리에서는 제2리베로가 수시로 교차 출전할 수 있다.(제1리베로→정규공격수, 랠리 후 정규공격수→제2리베로)
단, 리베로는 꼭 정규 선수와만 교체가 가능하고 리베로간의 교체는 부상, 퇴장, 질병만이 가능하다. 2명의 리베로 중 1명이 부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나머지 1명의 리베로가 해당 경기를 마쳐야 하며, 2명의 리베로가 전부 부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한 번에 한해 2명의 리베로를 제외한 다른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월간 MVP를 라운드 MVP로 확대하여 실시한다. 지난 시즌 12월부터 2월까지 남녀 각각 월간 MVP를 선정했지만, 이번 시즌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1~6라운드, 남녀 각각 6명의 라운드 MVP를 선정한다. 투표인단은 배구담당 기자단이며, 상금은 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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