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기라드' 기성용(22, 셀틱)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8일(한국시간) 기성용이 조만간 셀틱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여름에도 루빈 카잔(러시아)을 비롯해 블랙번 로버스, 애스턴 빌라, 토트넘 홋스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셀틱도 가치가 점점 올라가는 기성용에게 지난 6월 계약 기간이 2년 6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재계약을 제안했다. 셀틱의 닐 레넌 감독도 "기성용은 1천만 파운드(약 183억원)을 받을 가치가 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기성용측은 천천히 지켜보겠다며 여유로움을 보였다. 이적 첫 시즌10경기 출전, 1도움에 그쳤던 기성용은 2010~2011 시즌 34경기에서 4골5도움으로 중앙 미드필더로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고 올 시즌에는 12경기에서 4골2도움으로 순항중이다.
세트피스의 전담 키커로 나서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포인트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유로파리그에서도 활약하며 주요 팀에도 노출되는 등 몸값은 더욱 치솟고 있다.
최근 기성용은 한 인터뷰에서 "올 겨울이나 내년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찾겠다"라며 이적을 시사했다. 늦어도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셀틱과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