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성남 일화가 정규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 일화는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8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린 라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성남은 9승8무11패,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K리그 10위를 유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반면, 강원은 2승6무20패, 승점 12점에 머물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성남이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다. 성남은 전반 1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골을 성공시켰다. 프리킥에 이은 문전혼전 상황에서 이창훈의 패스를 받은 라돈치치가 왼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이른 시간에 다시 한 번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9분 라돈치치의 왼발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김성환이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성남은 전반 10분이 넘기 전에 2골을 몰아넣으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골을 내준 강원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백종환의 오른발 슈팅, 35분 김영후의 오른발 프리킥, 40분 박태웅의 오른발 프리킥, 45분 김정주의 왼발 슈팅 등으로 성남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강원의 공격은 성남의 골문을 열 만큼 위력적이지 않았고 결국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강원은 이른 시간에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7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상돈의 프리킥을 김영후가 헤딩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골을 성공시킨 강원은 압도적인 볼점유율로 동점골을 노렸다. 강원은 김영후를 앞세워 연신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성남이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강원의 기세는 꺾이고 말았다. 후반 24분 문전에서 라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에벨찡요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성남은 경기 종료 때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3-1 승리를 지켜냈다. 성남은 오는 15일 열리는 수원과의 FA컵 결승을 앞두고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최상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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