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좋아! 이동국!", "나이스 이동국!"
국가대표팀 훈련이 진행되는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는 연신 이동국(31, 전북 현대)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그리고 이동국을 향한 박수 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대표팀 훈련장은 이동국 원맨쇼를 위한 장소였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정규리그 16골로 득점 2위, 그리고 15개 도움으로 한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우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이동국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고 그 절정의 감각은 대표팀 훈련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동국은 당당히 선발 라인의 원톱에 섰다. 왼쪽에는 지동원, 오른쪽에는 박주영이 이동국을 보좌했다. 이동국은 공격 훈련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선보였다. 양 사이드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때로는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갈랐다. 어려운 각도, 애매한 크로스도 절정의 감각으로 골로 성공시켰다. 골키퍼들이 몸을 날렸지만 이동국의 날카로운 슈팅은 막아내지 못했다.
이동국의 골이 터질 때마다 조광래 감독은 "나이스!"를 외쳤고 박태하 수석코치는 "좋아! 이동국!"이라며 이동국의 플레이에 찬사를 보냈다. 모든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 역시 박수갈채로 이동국의 플레이에 환호했다.
훈련 후 만난 조광래 감독은 "(이)동국이가 너무 좋다. 감각이 너무 좋고 UAE전이 기대된다"며 이동국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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