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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MLB가 다저스만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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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궁지에 몰린 LA 다저스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의 몸부림이 처절하다.

10월말 구단의 운명을 결정하는 재판을 앞두고 있는 다저스는 4일 델라웨어주 도버 법원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증거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법원에 다저스의 강제 매매를 승인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다저스는 메이저리그가 폭스TV와의 종계권 계약을 승인할 경우 재정난을 해결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승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판결을 맡은 판사 케빈 그로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다저스가 원하는 정보를 줄 필요가 없으며 이번 재판은 메이저리그와 다저스 사이에 벌어진 일로만 심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날 법원에 "그같은 판사의 결정은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가 선의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입증할 수 없게 만드는 공정하지 못한 것"이며 이의 철회를 요청했다.

다저스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다저스에 대해서만 "다른 스트라이크존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로스 판사는 "6일 다저스의 요청을 검토할 것이며 이에 대한 이의제기는 5일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반대하지 않으면 다저스의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심각한 재정난에 아내와의 이혼 소송에 따른 다저스 지분 쟁탈전에 시달리고 있는 매코트 구단주는 폭스TV와의 중계권 협상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 계약기간 17년에 무려 30억달러에 이르는 빅딜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같은 중계권 계약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고 지금 중계권 계약을 하면 상당 부분을 위자료로 잃게 될 것이라며 계약 승인을 거부했다.

다저스는 경매를 통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쪽과 계약을 하겠다고 다시 제안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히려 법원에 강제 매각을 요청하며 대립하고 있다.

다저스로선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것이 최대 목표. 과연 그 뜻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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