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라이언킹' 이동국(32, 전북 현대)이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7일 폴란드와 친선경기, 11일 UAE(아랍에미리트)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이동국을 A대표팀에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A매치 2연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던 조광래 감독은 27일 미드필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전북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으로 2개월 진단을 받자 그를 제외하고, 대체 선수를 고심한 끝에 이동국을 불러들였다.
이동국은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대표로 출전한 이후 한 차례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도 소속팀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세레소전에서 4골을 퍼붓는 등 정확도 높은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좋은 골 감각을 보여준 것이 조광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이동국은 14골 14도움으로 균형잡힌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발탁으로 이동국은 1년3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조 감독은 "최근 이동국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본인도 대표팀에 강한 의지를 보여 대표팀 선발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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