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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넥센 잡고 4연승…매직넘버 '1'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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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페넌트레이스 우승 고지를 향한 마지막 능선에 올라섰다.

삼성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최종 19차전에서 윤성환의 6이닝 무실점과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 행진 속에 75승(2무 47패)째를 올린 삼성은 이날 SK가 LG에 패함으로써 한꺼번에 매직넘버 2개를 줄여 '1'로 만들었다. 우승이 코앞에 다가온 것이다.

최하위 넥센은 투타 모두 삼성에 압도당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3연패를 당했고, 시즌 삼성전을 상대전적 4승 15패의 절대열세로 마감했다.

초반부터 승부가 갈렸다. 1회초 넥센이 2사 1, 3루의 선취점 기회를 놓치자 1회말 삼성이 곧바로 점수 내는 시범을 보였다. 김상수 박한이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자 채태인이 좌익수 옆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냈고, 박석민의 내야땅볼 타점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2회말에도 삼성은 2점을 보탰다. 무사 2루서 채상병이 3루타, 이어진 1사 3루서 김상수가 2루타를 날려 쉽게쉽게 점수를 추가했다.

선발투수 윤성환이 안정되게 마운드를 지키며 실점 없이 끌고가자 삼성은 5회말 상대 실책으로 얻은 찬스에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나오며 5-0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8회말 추가한 2점은 쐐기점.

윤성환은 6회까지 던지며 산발 4안타에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넥센 타선을 실점 없이 꽁꽁 틀어막았다. 좌우 코너에 꽂히는 빠른 공과 낙차 큰 변화구 조합에 넥센 타자들은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윤성환은 가뿐하게 시즌 13승(5패)을 수확했다.

이후 삼성 마운드는 권오준이 1이닝, 배영수가 2이닝을 이어던지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톱타자 김상수는 2안타 1타점 2득점에 도루 1개를 성공하며 공격을 앞장서 이끌었다.

넥센 선발 심수창은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는데 고비마다 적시타를 맞는 등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5실점(4자책)해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12패(2승)째.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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