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반 연승 행진이 5연승에서 중단됐다.
맨유는 25일 오전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시티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 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루이스 나니가 개인기를 앞세워 선제골을 넣은 맨유는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의 머리를 막아내지 못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박지성은 끝내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시작부터 맨유에 불운의 기운이 닥쳤다.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전반 8분 공격 과정에서 골키퍼와 부딪힌 뒤 부상을 당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그를 대신해 마이클 오언이 긴급 투입됐고 맨유는 27분 루이스 나니가 대런 플래처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사이를 헤집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지난 다섯 경기에서의 화끈한 공격력은 스토크시티의 수비에 막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7분 에더링턴이 연결한 코너킥을 크라우치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실점했다.
동점이 되자 퍼거슨 감독은 25분 라이언 긱스, 대니 웰벡 등을 투입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어렵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유는 승점 16점을 확보하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3골 앞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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