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박철민이 연기 변신에 대한 욕심은 없노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에서 열린 영화 '투혼'(감독 김상진)의 언론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진 감독과 주연배우 김주혁, 김선아, 박철민이 참석했다.
영화 '투혼'은 왕년 수퍼스타에서 고물투수가 되어버린 철부지 '윤도훈'(김주혁 분)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유쾌하게 그려낸 휴먼 코미디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투혼'에서 김주혁은 팀 내 최고의 간판스타였지만 1년 365일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하며 골칫덩이 고물투수가 되어버린 사건사고의 달인 '윤도훈' 역을 맡았다. 박철민은 윤도훈의 재기를 돕는 2군 감독이자 왕년의 명타자 '채무' 역을 맡아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동네 야구계의 추신수입니다"라고 코믹하게 인사를 건넨 박철민은 "극중 완변하게 찍은 홈런 장면이 있는데 편집돼서 아쉽다. 항상 편집에서 작아지는 배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속 감초 역할을 도맡아 온 박철민은 연기 변신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묻자 "내 속에는 항상 까불거리는 피가 흐르는 것 같다. 이번에 '무사 백동수'에서 악역을 맡았는데, 욕만 많이 먹고 사람들이 다시는 이런 역할 하지 말라고 한다. 그ㅑㅇ 하던대로 해야겠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휴먼 드라마 '투혼'은 10월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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