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김장훈이 김희철과 함께 작업해 화제가 된 듀엣곡을 발표한다.
두 사람의 듀엣곡은 26일 밤 12시에 공개될 예정으로, 김장훈의 신곡 발표는 2008년 '소나기'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이는 '12금 프로젝트'와 '19금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6개월에 걸친 총 기획중 첫번째 발표다.
'12금프로젝트'는 디지털 싱글 세 곡을 각기 다른 아이돌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9월과 11월, 12월 순차적으로 발표하게 된다. 내년 봄 진행되는 '19금프로젝트'는 싸이와 유희열, 윤종신, 김태원등 최고의 작곡가 열 명과 함께 하는 정규앨범이 될 예정.
프로젝트 포문을 여는 이번 디지털싱글곡은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함께 하며 파격을 줬다. 곡 자체도 발라드가 아닌 하우스와 오케스트라가 섞인 경쾌한 곡이다.
김장훈과 김희철의 인연은 슈퍼주니어 이전부터 시작됐다.
'빙글빙글랭크쑈'라는 방송프로그램에서 만난 둘은 김희철의 애창곡이 '슬픈선물'과 '혼잣말'이라는 사실에 힘입어 격 없이 친해졌다. 그후 김희철은 방송 때마다 김장훈의 모창을 했고 결국 그 모창이 둘의 듀엣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김장훈은 "이번 곡 발표에서 목표 중 하나는 그 전의 나의 음악에서 완벽하게 벗어나고자 하는 음악적 변화와 함께 단순히 김희철과 친해서 함께 하는 작업이 아닌, 김희철의 숨겨진 가창력과 매력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실제로 처음 시작 단계에서는 김희철의 분량을 20%정도의 피처링으로 기획했다가 김희철의 노래를 듣고는 듀엣곡으로 발전시켰다. 김희철은 김장훈이 내는 고음을 무리없이 소화해서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김희철은 앞서 훈련소 입소 전날 녹음과 뮤직비디오를 완성했고, 트위터를 통해 "(김)장훈형이 내게 20대의 마지막 선물을 줬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장훈이 김희철과 함께한 신곡은 오는 26일 밤12시 음원 사이트에서 일제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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