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서울지역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들의 축구대제전인 '2011 서울시교육감배 FC서울 주니어챔피언십'이 24일 대망의 결승전을 개최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2011 서울시교육감배 FC서울 주니어챔피언십;은 서울소재 중학교 중 총 377개팀이 참가하여 지역예선을 치른 뒤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 조별예선과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2개 팀이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홈경기 오픈 행사로 치러져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여겨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회 우승팀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어져 양교의 사활을 건 한판이 기대되고 있다.
마포구의 동도중학교는 이번 대회 최고의 우승후보다. 본선 조별예선 2경기와 4강전을 통틀어 9득점 무실점의 안정된 전력을 자랑한다.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장 박철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작년 대회의 주요 멤버가 고스란히 남아 경험에서도 오산중학교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용산구의 자존심 오산중학교는 대회 최고의 이슈메이커이다. '2008 FC서울 주니어챔피언십'에서 부정선수 등록으로 2년간 대회 출전정지를 당한 아픔을 겪은 바 있는 오산중학교는 절치부심해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이하게 미술을 가르치는 손하담 교사가 감독을 맡아 조별예선을 극적인 과정으로 통과하고, 준결승전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이던 성남중학교에 후반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둬 결승까지 올랐다.
이날의 경기는 그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또한 양교에서 무려 3천여명의 학생 응원단과 총동창회원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결승전은 오는 24일 14시 30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FC서울과 대전 시티즌의 K리그 경기에 앞서 오픈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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