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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유하나 이어 김병만까지 '연예계는 핑크빛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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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추석연휴가 지나고, 주말을 앞두고 있는 가을, 연예인들의 잇딴 열애와 결혼소식에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오전부터 불거져 나온 연예인들의 사랑소식에 옆구리 시린 솔로들의 한숨이 길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탤런트 유하나는 열애의 종지부를 끊고 결혼을 당당하게 인정했다. 야구선수 이용규와 열애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유하나는 12월에 결혼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유하나 소속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른 아침 갑작스런 결혼보도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확인 결과, 배우 유하나씨와 야구선수 이용규씨가 오는 12월1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두 사람은 한 지인 모임에서 만나 3개월 전부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를 시작해 최근 결혼을 결심하고 날짜를 확정짓고 차근차근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시 주춤한 사이 이번엔 모델 출신 마르코의 열애설이 터졌다.

7살 연하의 프로골퍼 안시현과 열애설에 휩싸인 마르코(34) 역시 "지인 소개로 만나 1년여간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골프를 갖고 좋아하는 마르코와 프로골퍼 안시현이 관심사가 잘 맞는 것 같다"며 "아직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상황인 만큼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코는 2007년 MBC '에어시티'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영화 '히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오전 열애설의 마무리는 '달인'의 차지였다. 최근 자서전 발간, 새 프로그램 합류, 소속사 이적 등으로 많은 화제의 중심에 섰던 김병만이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중인 것으로 확인된 것.

이날 김병만 소속사 측 관계자는 "김병만이 현재 사귀는 여자가 있는 것은 사실이고, 내년 초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것 역시 맞다"며 열애설을 인정하면서도 "1년 가량 교제를 했다는 보도는 미확인된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관계자는 "미모의 여성이라고 보도된 일반인 A씨는 지인소개로 김병만과 만났으며, 연예계와 전혀 상관없는 여성"이라며 "내년 초 결혼을 예정하고 있으나 상대가 일반인인만큼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입문한 김병만은 '개그콘서트'의 '달인'코너로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엔 자서전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를 발간했다. 현재 김병만은 10월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을 위해 아프리카로 출국한 상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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