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김성근, 김인식 감독이 대한야구협회(KBA) 강승규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야구 전체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아마야구의 도약이 시급하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 하고 최대한 아마야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회장과 김성근, 김인식 감독의 만남은 고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의 빈소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프로야구가 사상 최초로 정규 페넌트레이스 한 시즌 6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야구계 모두가 정말 축하할 일"이라며 "이제 더 튼튼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아마야구의 동반 발전이 시급하다"고 김성근, 김인식 감독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아마야구의 여러 어려움에 대해 강승규 회장과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김인식 감독 역시 "아마야구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아시아야구연맹(BFA) 회장을 겸하고 있는 강승규 회장은 8월말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뒤 청소년 국가대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현장의 협회 임원들로부터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고교야구 창단 지원 기금 조성이 필요하고 더 적극적인 프로·아마 동반 성장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현재 여러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강 회장과 대한야구협회는 특히 기존의 53개 고교팀으로는 프로야구 관중 700만명 달성, 제10구단 창단 실현 등 프로·아마 동반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직시하고 다양한 중장기 계획 수립 등 고교야구 팀 창단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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