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휴일도 반납하고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모였다.
오는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오만과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홍명보호는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13일 전격 소집됐다.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조영철(니가타), 김민우(사간도스) 등 J리그 소속 3명을 제외한 21명이 모두 파주NFC로 들어왔다. 21명의 태극전사들은 최종예선의 첫 단추를 잘 맞출 거라며 다부진 의지를 드러냈다.
윤빛가람(경남)은 "(구)자철이 형의 공백을 내가 잘 메워야 한다. 이런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나름대로 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 내 모습을 보여 주겠다. 올림픽대표팀에서는 감독님이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주문하신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홍철(성남)은 "최종예선 첫 단추를 잘 끼울 것이다. 올림픽대표팀에 맞춰 열심히 뛸 것이다. 지난 국가대표 쿠웨이트전에서 잘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수비수로 소집됐지만 어떤 포지션이라도 상관없다"며 오만전 승리를 약속했다.
홍명보호 '캡틴' 홍정호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첫 경기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휴일에 소집했다. 일찍 소집해서 더 많은 것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오만전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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