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2011 프로야구가 지난해 기록했던 역대 최다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역대 최소경기 300만, 400만, 5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출범 이후 최초로 4년 연속 500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올 시즌 프로야구는 8일 현재, 전체 532경기 중 451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총 관중 584만264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 관객이던 지난해의 592만8천626명까지 단 8만8천362명만을 남겨놓은 수치.
1982년 프로출범 이후 30주년을 맞아 663만 관객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던 프로야구는 우선 편성되었던 500경기 중 무려 15%에 해당하는 75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지만 8개 구단 모두가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된 기량을 뽐내며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 3년 연속 개막전, 어린이날 매진을 포함해 전 구장 매진 사례를 5차례나 기록하며 프로야구가 가족 중심의 진정한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확고히 각인시켜 주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구단별 관객 추이를 보면 롯데는 1백15만6천184명으로 8개 구단 최초로 4년 연속 100만 관객을 넘어섰고, 두산과 LG도 나란히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각각 3년 연속과 2년 연속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 대비 관객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구단은 2009년에 이어 2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KIA로서 3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LG가 29% 증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치열한 탈꼴지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화와 넥센 역시 각각 16%와 22%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구단 최초로 4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2011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 관객 신기록 도전과 함께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600만 관객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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