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조광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앞으로 K리그를 더욱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 밝혔다.
조광래호는 8일 쿠웨이트 원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기자회견에서 조광래 감독은 "40도가 넘는 무더위에서, 또 원정 잔디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겼다. 이번 원정 승점 1점이 3차 예선을 통과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 감독은 "UAE전부터는 다시 공격적인 전술로 임할 것이다. 쿠웨이트전은 선수들이 더위에 지쳐 있었다. 그래서 후반에 일부러 템포를 줄였는데 이것이 무승부의 원인이 된 것 같다. 앞으로는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공격으로 승점을 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가장 큰 취약점으로 드러난 양쪽 풀백. 조광래 감독은 K리그에서 그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양쪽 풀백이 코칭스태프 모두의 고민이다. K리그 선수들은 보고 있다. 전문적인 측면 수비수를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K리그 선수들을 더 많이 지켜볼 것"이라며 K리그를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빼어난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골키퍼 정성룡은 "실점은 아쉽다. 하지만 이제 월드컵 3차 예선 시작이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선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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