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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동주 해냈다! 두산, 5연승…LG와 1.5게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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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3번 김현수와 4번 김동주가 제 몫을 해냈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2-2로 맞서던 7회초 행운까지 겹친 2득점 등으로 5-2 승리를 거뒀다. 7회초 득점의 주인공인 김현수의 결승 적시타도 빛났고, 행운성 타점을 이끌어낸 김동주의 역주도 훌륭했다.

이로써 6위 두산은 지난 1일 잠실 넥센전 이후 무려 5연승을 내달리면서 5위 LG와의 승차를 1.5게임차까지 바짝 좁혀놓았다. 지난 6월21일 사직 롯데전~7월2일 잠실 LG전 이후 67일만에 다시 맛본 5연승. 또 LG전 원정 5연승도 함께 기록했다. 시즌 성적 49승 57패 2무.

반면 4강 꿈을 향해 갈 길 바쁜 LG는 이틀 연속 두산에게 덜미를 잡혀 주저앉았다. 시즌 성적은 53승 58패 1무.

팽팽한 기싸움이 중반까지 이어졌다. 선발싸움으로 이어진 양 팀의 대결은 쫓고쫓기는 추격전 속에 원점으로 되돌아갔고, 후반에 들어서야 그 명암이 엇갈렸다.

LG가 1회말 이병규(24번), 두산이 2회초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1-1로 맞서면서 초반부터 균형이 이뤄졌다. 이후에도 마찬가지. 두산이 4회초 김동주의 좌중간 솔로포로 역전 리드를 잡자 이번에는 LG가 4회말 무사 2, 3루서 서동욱의 내야안타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다시 동점을 일궈냈다.

승부는 7회초 갈렸고, 두산에게는 행운마저 뒤따랐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구원등판한 이상열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득점공식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종욱의 보내기번트와 오재원의 좌익수 뜬공 후 2사 2루 상황서 김현수가 교체등판한 김선규에게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산은 김동주가 1루쪽 내야안타로 3루주자 김현수의 홈인까지 이끌어내 천금의 득점을 올렸다. 김동주의 타구는 원바운드로 1루쪽으로 튀어갔고, 1루수 이택근은 이를 잡아 김동주를 태그하려 했지만, 글러브가 닿지 않았다. 내야땅볼에도 아랑곳없이 전력질주하며 재치있게 태그를 피한 김동주의 주루플레이가 일궈낸 성과였다.

이후 LG는 다시 재역전을 노리며 총력을 다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그대로 무너졌다. 와중에 두산은 9회초 양의지의 중전 1타점 적시타까지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김승회는 6이닝 102구 6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 피칭으로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6회말 2-2 상황까지 막아냈고, 팀 타선이 7회초 점수를 뽑아내 선발승을 챙길 수 있었다. 투구수 102개는 2006년 9월9일 대구 삼성전 97구(5이닝 3실점 선발승) 이후 개인 최다투구수다.

뒤이어 등판한 이현승(1이닝)-정재훈(1이닝)-페르난도(1이닝)가 LG의 추격을 봉쇄하고 승리를 잘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1안타 1타점)가 일격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김동주는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4번 타자의 역할을 해냈다. 또 김동주는 이날 3안타를 보태 시즌 102안타를 기록, 2007년 이후 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통산 45번째.

한편 LG 선발 김성현은 6이닝 106구 8피안타 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화력의 지원이 부족해 소득을 얻지 못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상열(0.2이닝 2실점)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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