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아시아가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에 돌입한 가운데 유럽은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예선 열기를 이어갔다. 강호들은 약체를 상대로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실력 과시에 나섰다.
G조 1위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의 두 골을 앞세워 불가리아를 3-0으로 이겼다. 이청용의 볼턴 팀 동료인 게리 케이힐은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몬테네그로는 웨일스에 1-2로 패했지만 조2위를 유지했다. K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 공격수 데얀 담야노비치의는 후반 12분 교체로 나섰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E조에서는 네덜란드가 산 마리노를 상대로 골 폭탄을 작렬했다. 판 페르시가 네 골,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각각 두 골씩 작렬하며 11-0으로 크게 이겼다. 스웨덴은 핀란드에 1-2로 패해 승점 15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를 유지했다.
전차군단 독일도 오스트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메수트 외칠, 루카스 포돌스키 등이 골맛을 보며 6-2 대승을 거두고 A조 1위로 순항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후반 추가시간 아르다 투란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안토니오 카사노의 골을 앞세워 파로 제도를 1-0으로 간신히 물리치며 C조 1위를 고수했다. 프랑스도 알바니아를 2-1로 물리치고 D조 선두를 지켜냈다. H조의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을 앞세워 키프로스에 4-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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