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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울며 겨자먹기?…프라이스닷컴 오픈 출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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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타이거 우즈가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는 30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10월초 캘리포니아주 코르데바예 골프클럽에서 벌어지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출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우즈는 "늘 고향에서 뛰는 것을 즐겼으며 이번 대회는 내 스케줄과도 딱 들어맞는다"며 출전 사실을 밝혔다.

또 그는 "올해 내 목표는 지금까지 출전하지 않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었으며 이제 그렇게 할 것"이라고 거듭 출전 사실을 확인했다.

우즈가 5회째를 맞는 프라이스닷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출전은 본인이 진정 원해서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떠밀려 출전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2007년부터 PGA 투어는 시즌을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시즌, 가을시리즈로 구분해 치르고 있다.

8월말까지를 정규시즌으로 정하고 각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125명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가을시리즈에 출전하게 된다.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여덟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한 우즈는 페덱스컵 정규시즌 랭킹 133위에 올라 있다. 따라서 우즈는 가을시리즈에 출전하지 않는 한 개점 휴업 상태가 된다.

게다가 우즈는 프레지던츠컵 대회 출전 때문에라도 가만히 앉아서 쉴 수 없는 형편이다.

미국 국가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 대표들이 경합하는 프레지던츠컵 대회 미국 팀 주장인 프레드 커플스는 우즈에 관한 한 성적이나 순위에 관계없이 대표로 뽑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즈는 기대 이하로 부진했다. 마스터스대회에서 무릎과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석달을 쉬었고 플레이오프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기권한 뒤 또다시 6주를 쉬어야 했다.

이후 완전히 회복했다며 출전한 두 대회에서는 37위와 컷오프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우즈를 추천선수로 선발할 명분이 없어진 커플스는 "우즈가 프레지던츠컵 출전에 앞서 몇 개 대회를 더 치렀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즈는 그같은 사실을 자신의 프라이스닷컴 오픈 출전 이유로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그는 "부상이 다 나은 걸 확인하고 싶다"고 다른 이유를 댔다.

아무튼 우즈의 출전으로 그동안 2류대회 취급을 받던 프라이스닷컴 오픈이 많은 관심을 모으게 됐다. 이 대회는 10월6일 막을 올린다.

/알링턴=김홍식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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