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아스널 킬러' 박지성이 시즌 1호골을 작렬시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의 1골을 비롯해 루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무려 8골을 터뜨리며 8-2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번 승리로 리그 3연승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후반 22분 나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교체된지 3분 만에 시즌 1호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박지성은 주저하지 않고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아스널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맨유의 6번째 골이었다.
전반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중반이 되자 맨유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22분 맨유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안데르송의 패스를 문전쇄도하던 웰백이 헤딩 슈팅으로 받아넣어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6분 아스널의 반 페르시가 소중한 페널티킥 찬스를 실패하자 맨유의 기세는 더욱 올라갔다.
그리고 전반 28분 애슐리 영의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는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41분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루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신고했다. 전반 추가시간 아스널의 월콧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맨유는 더욱 거세게 아스널을 몰아붙였고 후반 18분 아크 왼쪽에서 루니가 프리킥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후반 21분 나니가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5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한 박지성이 교체 3분 만에 맨유의 여섯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아스널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후반 29분 반 페르시가 아스널의 두 번째 골을 넣었지만 분위기가 반전될 정도는 아니었다. 맨유는 후반 36분 루니의 페널티킥 골, 후반 추가시간 애슐리 영의 골을 더해 총 8골을 넣으며 아스널을 몰락시켰다.
한편, 기성용과 차두리가 함께 선발 출전한 셀틱은 28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11~12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경기에서 게리 후퍼의 두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