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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하이킥' 캐스팅까지 피가 마르는 기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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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기자] 많은 톱스타를 배출한 스타의 산실 '하이킥' 시즌 3에 합류한 박하선은 새 작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데뷔 6년 차를 맞아 최고의 기회를 잡은 박하선은 새 영화 '챔프'(감독 이환경)의 홍보 차 가진 인터뷰에서 '하이킥 3'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이번 시즌에서 박하선은 고등학교 국어 교사 '하선' 역을 맡았다. '하이킥'의 열렬한 팬으로서 시즌 2의 오디션에 참가하기도 했던 박하선은 '마땅한 배역이 없다'는 이유로 다음을 기약했다. 당시 박하선을 눈여겨 본 김병욱 PD의 러브콜을 받고 지난 3월 미팅을 가졌다. 이후 출연이 결정될 때까지 피가 마르는 심정이었다고 한다.

"'동이'를 마치고 나서 사극 제의가 많이 들어왔어요. 하지만 남자 이야기 위주의 작품이 많아서 출연을 망설이고 있었어요. 그때 '하이킥 3' 출연 얘기가 돼서 노심초사 기다렸죠. 평소 '하이킥'의 열렬한 팬인데다 시트콤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너무 하고 싶은 작품하고는 이상하게 인연이 안 되곤 했는데, 욕심을 버리니 결과가 좋더라고요. 3월에 미팅하고 답을 기다리는데 피가 말랐죠."

이번 시즌에서 박하선은 과거 시즌 1의 서민정을 연상케 하는 사람을 잘 믿는 순진한 교사를 연기하게 된다. 박하선 역시 아직까지는 정확한 캐릭터와 러브 라인을 알지 못한다며 호기심 어린 속내를 밝혔다.

"착하고 순수한 캐릭터에요. 사실 작품을 통해서라도 좀 착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예쁘고 좋은 역할을 하다보면 그 캐릭터를 실제로도 닮아가지 않을까, 그래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추석 시즌 개봉하는 영화 '챔프'에서는 영화 '바보' 이후 차태현과 다시 한번 호흡을 이뤘다. '바보'에서 남매로 출연했던 인연이 이번 영화에서는 러브라인으로 변화했다. 비중은 적지만 시나리오에 반해 참여했다는 박하선의 새 영화 '챔프'는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가 생애 마지막 도전을 감행하는 휴먼 드라마로 오는 9월8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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