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주연배우의 돌연 하차로 스페셜 방송을 택한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 덕분에 SBS '무사 백동수'가 웃었다.
16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스페셜 방송된 '스파이명월'은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무사 백동수'는 17.3%로 월화극의 왕좌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스파이명월'에서 눈을 돌린 시청자들을 흡수하며 지난주 방송분 15.9%보다 1.4%포인트 상승하는 성적을 보였다.
MBC '계백'은 1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스파이명월'은 주연배우 한예슬이 담당 PD와의 갈등을 이유로 촬영을 거부한 상황이다. KBS측은 "15일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스페셜 형태로 긴급히 대체해 방영되지만 16일은 정상적으로 드라마가 방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드라마의 타이틀롤인 한예슬이 미국으로 도피한 상황에서 과연 드라마가 어떻게 제작될지 사뭇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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