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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어쨌든 이기는 야구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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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어떻게든 이기고 봐야 한다."

김성근 감독이 '이기는 야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위 KIA와의 승차가 1.5경기차로 좁혀진 상황. 이제 선두 탈환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 감독은 스스로의 경기력을 돌아보고 선수단을 독려하며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14일 문학 넥센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이기는 팀은 늘 비난의 대상이 된다. SK는 4년 동안 비난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9회말 2사 이후에도 이뤄지는 투수교체, 빈틈이 보이면 여지없이 파고드는 상대 맞춤 전략은 SK 야구의 특징과도 같았다.

지난 13일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넥센에 4-3으로 앞선 9회말 2사 이후 김 감독은 투수를 송은범에서 정우람으로 바꿨다. 상대 대타 이숭용에 맞춘 투수 교체였다. 정우람은 이숭용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당시를 돌아보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대비였다. 정우람은 맞아도 큰 실점은 하지 않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시진 감독이 기분 나빴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보탰다.

2승1패를 거둔 앞선 두산과의 주중 잠실전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김 감독은 "투수를 바꾸면 꼭 얻어맞더라. 그동안의 데이터를 보면 투수를 바꾸는 게 맞지만 실전에서는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쉬움을 내비쳤다.

SK는 돌아오는 주중 경기서 삼성과 맞붙는다. 선두권 진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김 감독은 최근 경기력 체크 뿐 아니라 선수단의 기강 확립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가 박재홍의 문책성 2군행이다.

김 감독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박재홍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김 감독은 "박재홍이 '내가 땜질 선수냐'는 말을 하고 다닌다고 하더라. 바로 2군으로 내려가라고 했다. SK 전력은 타 팀보다 약하다. 이런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면 안 된다"고 못박았다. 원칙을 무시하면 프로 16년차의 베테랑도 2군행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지론이다.

만년 우승후보였던 SK가 3위까지 떨어졌다. 페넌트레이스 1위를 목표로 뛰어야 하는 게 SK의 현실이다. 고비임을 절감한 김 감독은 선수단에 보다 강력한 긴장감을 요구하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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