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에 대한 희망을 접고 '젊은피'들에게 희망을 걸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과 '스카이 스포츠' 등 주요 언론은 13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리저브팀의 어린 선수들을 비롯해 새로 영입한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맨유는 스네이더르 영입을 위해 데이비드 길 사장이 이탈리아 밀라노로 날아가 협상을 하고 오는 등 분주히 움직였지만 높은 주급에 사실상 포기했다.
대신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실드에서 실력을 보여준 톰 클레버리를 비롯해 필 존스, 대니 웰벡, 크리스 스몰링, 다비드 데 헤아 등에게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퍼거슨은 "웨스트 브롬위치와 개막전의 준비는 잘 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실력을 보여주면서 기대감도 높다"라고 전했다.
특히 클레버리에 대한 만족도는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미드필드에서 기술로 장악하며 3-2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퍼거슨은 "(은퇴한) 폴 스콜스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 스스로 가치를 증명했다"고 격하게 아꼈다.
퍼거슨은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 두 골을 내준 것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다행히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들은 큰 경험을 했다. 이들의 활약에 기쁘다"라고 세대교체 중인 팀이 역동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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