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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3', 꽃미남 의경부터 욕설 참가자까지 '화제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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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슈퍼스타3'가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K3'는 예선 심사 때부터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자아낼 정도로 '숨은 보석' 참가자들이 발견됐다. 이승철과 윤종신, 싸이와 정엽과 이하늘 등 화려한 스타 군단의 심사위원들의 개성 넘치는 심사평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참가자의 거친 언행과 행패 등이 여과없이 방영되면서 논란거리도 부추겼다.

첫방송에서는 서울 예선 및 부산 제주 예선 현장이 공개됐고, 200만명에 육박하는 지원자들의 규모 만큼이나 눈에 띄는 출연자들이 많았다.

경기경찰 홍보단 상경 박필규는 꽃미남 외모와 매력 있는 목소리, 기타 연주로 시청자들을 매혹시켰다. "돌아가신 아빠는 알코올 중독이셨다"라며 10여년 만에 재회한 어머니와 살고 있다는 애틋한 사연은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

또래보다 성숙한 느낌을 자아낸 초등학교 4학년인 손예림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노래에 8살에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표현했다. 초등학생답지 않은 목소리에 정엽과 싸이, 이승철은 만장일치로 합격을 줬다. 이승철은 "아이가 블루스가 있다"라며 감탄했다.

제2의 강승윤과 제2의 장재인을 연상케 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지드래곤의 분위기를 풍기는 외모로 시선을 집중시킨 최영태는 기타를 치며 자작곡을 불렀다. 참가자들의 자작곡에 박한 점수를 주던 이승철은 "나 곧 11집 나오는데 그 곡 나한테 안 팔래?"라고 제안할 정도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으며, 싸이는 "지금껏 본 참가자 중 가장 스타성이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장재인과 같은 학교인 호원대 싱어송라이터 학과 전공 중인 이정아 역시 자작곡으로 호평 받았다. 다만 이승철은 "외모도 중요하다. 다음엔 눈 밑에 다크서클 좀 관리하라"고 독설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전국대회 1위 제패의 화려한 경력을 지닌 씨름선수 김도현은 무서운 인상과 다른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상금 5억원을 받으면 성형 수술을 하고 싶다는 김아란 역시 밝은 표정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합격했다. 자유분방한 태도로 이승철의 심기를 불편케 한 재미교포 3인방 옐로보이즈도 예선을 통과했다.

이승철은 어김없는 독설 심사평으로, 윤종신 역시 온화함 속에 감춰진 냉철하고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돌아왔다. 초보 심사위원인 정엽은 "선배들도 계신데 어떻게 감히 노래평을 해요"라며 불합격을 말하는 것조차 망설이는 모습으로, 이하늘은 "남자친구 있나. 다음에 다시 보고 싶다"고 말하며 과감히 슈퍼패스를 쓰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했다.

지원자와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예선 합격자들에게 합격티를 건네주는 '티걸' 역시 예쁜 외모로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하늘은 "요즘 권태기"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첫방송부터 유쾌하지 못한 논란도 발생했다. 부산지역 예선의 참가자 최아란이 욕설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며 마녀사냥의 주인공이 된 것.

오로지 댄스가수가 꿈이라는 최아란은 격렬한 댄스와 함께 심사위원들을 유혹하는 몸짓을 선보였다. 자신만만하던 최아란은 불합격 판정에 펑펑 울며 심사위원들을 당혹케 하더니 오디션장을 나와서는 "내가 유혹을 다 못 한 거 같다. 셋 다 유혹할 수 있었는데 다 넘어왔었는데"라고 흥분했다. 이어 거친 언행과 함께 벽을 치고 '슈스케' 간판을 발로 차는 행동을 보였다.

이같은 장면이 여과없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방송 후 수많은 네티즌들이 미니홈피를 찾아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최아란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방송에 나온 일시적으로 짜여진 행동들과 행위는 제작진들의 제작 의도하에 시키는 대로 했다"며 "정말 화가 나고 억울해서 나의 의도로 행동한 부분이 아니란 걸 자백한다"고 글을 남겨 논란을 부추겼다.

네티즌들은 '최아란이 방송 후 논란이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방송을 내보낸 제작진에 2차 책임이 있다' '참가자 신변 보호보다는 화제몰이를 위해 이용한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많은 화제 속에서 출발한 '슈퍼스타K'가 첫방송의 화제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재미를 위한 화제몰이와 논란 사이에서 이를 어떻게 절충할 것인지, 또 시즌1, 2를 뛰어넘는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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