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과 '적토마' 이병규가 한 목소리를 냈다. 롯데전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LG는 12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롯데를 맞아 3연전을 치른다. 4위 롯데에 2.5경기 차로 뒤져 있는 LG로서는 이번 3연전에서 최대한 승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승차가 더 벌어진다면 9년만의 가을잔치 꿈이 점점 멀어진다.
하지만 박종훈 감독과 이병규는 롯데와의 3연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먼저 이병규는 이번 롯데전이 중요하지 않냐는 질문에 "우리가 요즘 안 중요한 경기가 있었나"라고 반문하며 매경기가 중요하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종훈 감독 역시 "물론 중요한 경기"라면서도 "여유가 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아주 큰 동기부여를 할 경기는 아니다"라고 이번 3연전을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그만큼 박종훈 감독도 여느 경기를 치르듯 이번 3연전을 이끌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LG는 전체적으로 성적이 많이 떨어져 있다.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지가 벌써 한 달이 지났고 7월 6승11패의 성적에 이어 8월에도 3승6패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한때 +10까지 쌓아뒀던 승패차는 이제는 -3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만큼 지금의 LG에게는 롯데전에 포커스를 맞춘다기보다 전체적인 팀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3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좋은 흐름을 만드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4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LG 트윈스. 이번 3연전을 통해 롯데와 승차도 좁히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