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창용불패' 임창용이 6경기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연패탈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의 등판이어서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다.
임창용은 10일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경기 6-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지난 3일 주니치전 이후 6경기만의 등판. 투구수는 21개, 최고구속은 148km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야쿠르트는 3회초 2점, 4회초 1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8회초 한 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점수차가 벌어져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가 무산되는가 싶었지만 히로시마가 8회말 1점을 만회해 3점차가 되면서 세이브 조건이 갖춰졌다.
하지만 아쉽게(?) 야쿠르트 타선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추가했고 다시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는 날아가고 말았다. 임창용은 큰 점수차 속에서도 최근 장기 휴식으로 컨디션 점검차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시마 시게노부를 2구만에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임창용은 두 번째 상대 나카히가시 나오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다음 마쓰모토 다카아키를 1루수 땅볼, 히가시데 아키히로를 몸쪽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임창용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2.33에서 2.27로 낮췄지만 지난 2일 주니치전 이후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한 채 시즌 21세이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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