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제 9구단 NC 다이노스가 1일부터 연고지인 창원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그 동안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본사와 마산구장 내 사무실로 나눠 창단작업을 진행한 NC 다이노스는 마산 회원구 양덕동 한백빌딩 10층에 마련된 사무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동안 사용한 마산구장 내부 업무공간은 자리가 좁았고, 조만간 시작될 마산야구장 리노베이션 작업에도 대비하기 위해서다.
마산구장 건너편에 위치한 NC 다이노스의 새 사무실에는 서울에서 파견 근무를 해온 홍보팀, 상품기획팀, 마케팅팀, 구장관리팀 등의 인력 5명이 합류했다. 이로써 NC 다이노스는 지금까지 창원에서 신인 선수 선발준비와 창단 지원업무를 맡았던 운영팀, 스카우트팀, 경영관리팀 등 7개팀 30여명으로 진용을 갖췄다.
이와 함께 NC는 구단의 공식 명칭을 기존 '엔씨소프트프로야구단'에서 'NC다이노스프로야구단'으로 변경했다. 변경된 'NC'라는 영문 브랜드는 '새로운 창원(New Changwon)'이라는 뜻으로 연고지인 3개 시(창원, 마산, 진해)의 통합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이 담겨 있다.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는 "창원 지역은 스포츠와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문화적 자긍심이 높은 곳"이라며 "야구단이 지역의 자부심을 키우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야구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NC 다이노스는 3일 시작하는 '창원시 어린이 여름방학 야구교실'을 첫 후원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7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이번 야구교실은 26일까지 용마고 야구장(마산합포구 산호동), 88 야구장(의창구 삼동동)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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