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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롯데와 6연전? 정말 승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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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두산이 또 롯데를 만났다. 두산으로서는 올 시즌 끌어내려야 할 팀을 연거푸 만나면서 후반기 설욕과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두산은 29일~31일 사직에서 롯데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산 입장에서는 롯데와 '6연전'을 치르게 된 셈이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었던 지난 19일~21일 잠실에서 롯데와 3연전을 펼친 바 있는 두산은 올스타전 후 서울지역에 쏟아진 물폭탄 폭우로 26일~28일 예정됐던 잠실 LG전을 한 차례도 치르지 못했다. 그리고 만나는 상대가 롯데다. 따져보면 일주일을 사이에 끼고 롯데와 홈-원정을 오가며 6연전을 벌이게 된 것이다.

올 시즌 두산은 유독 우천취소가 많다. 6월14일 김광수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후 총 20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 우천취소 경기가 6월 6차례, 7월 10차례나 된다. 그 결과 우천상황만 없었더라면 36경기를 했을 기간 동안 정해진 일정의 56%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20경기서는 11승 9패로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지만, 쉬어도 너무 쉬고 있는 형국이다.

임태훈의 공백을 메워주던 정재훈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5선발요원도 마뜩지 않은 상황에서 우천은 두산 마운드에 꿀맛같은 휴식을 줬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폭우의 연속으로 우천취소 경기가 줄줄이 나오면서 요즘 들어 두산은 오히려 경기감각이 식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두산 선수들은 "오늘도 취소냐"고 혀를 내두른다.

와중에 롯데를 다시 만났다. 지난주 맞대결에서 2패 후 겨우 1승을 챙기면서 체면치레를 했지만, 당시 분전했다면 롯데와의 격차를 단숨에 좁힐 수 있었기에 아쉬움도 컸다. 그리고 일주일이 흘러 두산은 이제 적지로 내려가 다시 정면대결을 펼친다.

28일 현재 두산은 34승 41패 2무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고 있다. 다행히도 그 사이 5위 롯데도 SK와 1승 1패를 나눠가져 39승 42패 3무를 기록, 승차 2게임 차는 유지된 상황이다.

두산에게 이번 롯데와의 사직 3연전은 우천으로 인해 떨어진 경기감각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5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8월 첫 상대가 선두권의 KIA임을 감안하면, 경기감각을 끌어올린다는 측면에서도 롯데전을 잘 치러내야 한다.

선발들도 싱싱하다. 두산은 29일 첫 판부터 '용병에이스' 니퍼트를 선발 예고했다. 롯데는 송승준 카드로 맞불일 지핀다.

푹 휴식을 취한 두산. 그 휴식이 도움이 될지, 악재가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수 있을 듯하다. 이번 롯데전이 후반기 첫번째 승부처라는 점은 확실하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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