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 10월 첫 내한공연 개최

[김양수기자]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 재팬(X JAPAN)'이 아시아투어의 첫 국가로 한국을 선택했다. 엑스재팬은 오는 10월28일 오후 8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첫번째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1985년 싱글앨범 '아일 킬 유(I’ll kill you)'로 데뷔한 엑스재팬은 현재 리더 요시키(드럼,피아노), 파타(기타), 히스(베이스), 토시(보컬), 스기조(기타, 바이올린)로 구성돼 있다.

엑스재팬은 1985년 데뷔하자마자 화려한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 글래머러스한 외모, 그리고 강렬한 스피드 메틀 사운드를 앞세워 일본 음악계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비주얼록'을 새롭게 개척했다. 엑스재팬은 이후 'Kurenai' 'X' 'Endless Rain' 'Say Anything' 'Tears'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은 1997년 12월31일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를 선언했으며, 이후 1988년 주축 멤버였던 히데가 사망했다.

해체 후 10년이 지난 2007년 재결성한 엑스재팬은 6월28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유럽투어를 거쳤다. 오는 9월부터는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을 투어하고, 10월부터는 한국, 중국, 대만 등 6개 지역을 도는 대규모 아시아투어를 진행한다.

내한공연에 앞서 엑스재팬 측은 "전 멤버 타이지의 사망소식으로 멤버 전체가 큰 충격에 휩싸였지만 우리의 공연은 계속될 것이고, 타이지와 히데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10년 넘게 기다려준 만큼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1 엑스재팬 라이브 인 서울(X JAPAN LIVE IN SEOUL)' 티켓예매는 8월 중에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