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이 올스타전 최다 탈삼진상을 수상했다.
윤석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웨스턴리그의 선발투수로 출장해 1.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던진 윤석민이다. 윤석민은 올스타전 경기 전 "이틀 전 등판해 아직 어깨가 뭉쳐 있다"며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윤석민은 자신이 한 말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탈삼진 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최고구속 147km를 기록하며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윤석민은 "슬슬 던졌다. 147km가 나온 공은 그거 하나 세게 던진 것"이라며 전력피칭을 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탈삼진 타이틀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삼진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면서도 "3개째 삼진을 뺏고 팔을 번쩍 든 것은 나도 모르게 좋아서 그랬다"고 쑥스럽게 웃으며 대답했다.
윤석민은 탈삼진왕 타이틀을 따내며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된다. 윤석민은 "아직 (돈은) 못 받았다"며 "상금을 어디에 쓸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웃음을 보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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