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김시진 감독의 투타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엇갈렸다.
넥센은 17일 잠실 두산전서 선발 나이트의 5.2이닝 2실점 피칭 속에 3-2 승리를 일궈냈다. 초중반 3-1로 역전한 뒤 6회말 1실점해 턱밑까지 쫓겼지만, 선발 나이트와 불펜진이 위기마다 버텨내면서 아슬아슬한 승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승리는 넥센에 단비나 다름없다. 지난 5일 군산 KIA전 후 무려 5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넥센은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아 있었다. 김시진 감독도 연패 스트레스에 쌓여 굳은 표정을 펴지 못했다. 와중에 두산을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면서 넥센은 숨통을 틔울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선발 나이트를 비롯해 오늘 등판한 투수들이 대체로 좋은 피칭을 해줬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투수진에게는 웃음을 지은 반면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았다면 좀더 쉽게 갈 수 있었을 텐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타자들에게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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