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남미 연수를 마치고 최근 귀국한 MBC 김영희 PD가 '나는 가수다'가 자리를 잡고 있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7일 오후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만난 김영희 PD는 "2주 전에 남미에서 돌아왔다. 돈을 줘도 하지 못할 귀한 경험을 했고,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영희 PD는 "남미 교민 사회에서도 '나는 가수다'에 대한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한국에서 방송되는 그 시간에 교민들 역시 인터넷으로 '나는 가수다'를 본다.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노래로 위안하고 있더라"고 밝혔다.
김영희 PD는 "프로그램을 만든 PD로서 기분 좋고 짜릿한 일이다. 보람 있더라"며 "여행 중 '나는 가수다'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소라가 탈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 김건모 떨어졌을 때도 그랬지만 내가 너무 냉정한 프로그램을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웃었다.
김PD는 프로그램 퇴진 이후 '나는 가수다' 복귀와 관련 "돌아와서 경영진과 함께 거취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일밤' CP 복귀도 그 중 하나였지만 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나는 가수다'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영희 PD는 "신정수 PD와 연출진이 잘하고 있다. 난 새 프로그램을 홀가분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희 PD는 새 프로그램 연출 계획과 관련 "이제 연수를 갔다왔으니 시간을 갖고 프로그램을 구상하겠다. '나는 가수다'를 뛰어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아마 빨라도 3-4달은 걸려야 할 것 같다. 올 연말 안에는 새 프로그램으로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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