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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김동현'…플라잉니킥 한 방에 1R T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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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스턴건' 김동현(30)이 UFC 진출 후 첫 패배를 당했다. 김동현은 주저앉은 채 상대의 주먹 세례를 고스란히 받아야했다.

김동현은 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서 열린 'UFC 132'에서 카를로스 콘딧(27, 미국)에게 1라운드 초반 플라잉니킥을 허용하고 주저앉은 후 파운딩을 허용하며 TKO패를 당했다.

김동현은 2008년 5월 'UFC 84'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의 메이저 격투무대인 UFC에 진출해 5연승을 구가하면서 동양인 파이터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와중에 만난 콘딧은 WEC 챔피언 출신으로 최근 UFC 3연승을 거두고 있는 신예 강호. 이전까지 만난 상대들 중 최강의 적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근성으로 무장한 콘딧인만큼 스탠딩 진흙탕 싸움을 걸어올 전망이 커 김동현은 노련한 테이크다운 후 그라운드 공방을 벌여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1라운드부터 김동현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면서 그라운드로 콘딧을 끌고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콘딧이 노련한 그라운드 스윕으로 자세를 바꾸면서 빠져나왔고, 이후 팽팽한 스탠딩 신경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대치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른발 프런트킥으로 김동현의 주의를 분산시킨 콘딧은 곧바로 뛰어올라 플라잉니킥을 시도했고, 오른무릎은 정확히 김동현의 턱에 적중됐다.

이 한방으로 엉덩방아를 찧은 김동현은 그대로 무너졌고, 콘딧은 무차별 파운딩을 퍼부었다. 그 순간 레프리는 콘딧을 말리면서 경기 중지를 선언했고, 김동현은 무기력하게 패배의 멍에를 썼다.

이날 경기는 웰터급 챔피언 조르쥬 생피에르와 대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승자에게는 타이틀도전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커 김동현은 대권도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공방조차 벌이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김동현은 다시 출발선상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가 됐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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